해피니스 요양원

 
작성일 : 12-09-25 10:29
치매환자의 행동
 글쓴이 : 해피니스
조회 : 1,171  
* 치매에 걸리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뇌 장애가 원인으로 일어나는 행동
건망증을 포함해서 치매증상은 '기본증상(중핵증상)'과 '주변증상(부차적인 증상)'으로 구변할 수 있습니다.
기본증상을 뇌 장애가 원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며, 정도나 시기에 차이는 있지만 치매환자라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에 반해 주변증상은 뇌 장애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며, 기본 증상이 있으면서 여기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하여 부차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나타나는 증상도 각양각색이며 개인차도 심해, 동일증상이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1. '방금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함
건망증은 의학적으로는 '기명력, 기억력 장애라고 부릅니다. 환자 본인이 사물을 기억하는 능력(기명력)과 기억한 것을 유지하는 능력(기억력)이 감퇴되거나 상실하게 되는 상태를 '건망증'이라고 부릅니다.
단순한 기억이라 해도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린 시절의 추억등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장기기억'. 몇 분 전 몇 초 전에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단기기억이라고 합니다. 치매의 초기증상은 특히 단기기억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방금 전에 들은 것', '방금 전에 생각하고 있던  일', '방금 전에 한 일'이 떠오르지 않거나 잊어버립니다. 이런 건망증은 점차 증상이 심해짐에 따라 '방금 전의 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확대되어 가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예측을 할 수 없게 됨
건강한 사람들은 매일매일 거의 무의식적으로 '지금 몇 시쯤 되었을까? ', '지금 있는 곳이 대략 어디쯤일까?'라고 여러 가지 예측이나 가늠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런 예측의 능력을 '견당식'또는 '지남력'이라고 하고, 시간이나 장소, 타인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없게 되는 것을 "지남력 장애'라고 부릅니다.
지남력 장애도 치매의 기본 증상 중 하나로, 시간, 공간, 인물의 순서로 장애가 진행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지금 몇 시인지, 무슨 요일인지, 어떤 계절인지를 알 수 없게 되고, 이어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를 걷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없게 됩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가족을 구분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됩니다. 지금이 몇 시쯤인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낮에도 잠을 자고, 한 밤 중에도 “아침밥은 아직 멀었어?“라고 말하게 됩니다. 항상 다니던 길에서도 길을 잃어버리고, 잘 아는 사람이 말을 걸어도 누구인지 몰라 “누구시죠?”라고 물어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3. 사고력과 판단력, 계산력의 저하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거나, 종합적으로 사물을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 것도 치매의 기본증상 중 하나입니다.
판단력이 저하되면 가스레인지 등의 조리기구, 칼 의약품 등은 자칫하면 위험에 처하게 하는 데도 위험하다는 인식을 못 하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 등으로 나타나는 행동
기본증상과는 달리 주변증상은 치매에 걸렸다고 해서 모두에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주변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또 갑자기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출현하는 경우도 있는 한편, 한 가지 증상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금 전에 들은 말을 잊어버리거나 3분 전에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또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곁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경우,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알고 싶어서 여기저기 살피면서 걷기 시작할 지도 모릅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제가 누군지 아시겠어요?""여기는 도대체 어디죠?"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무시당하게 되거나" 그런 걸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혼만 내는 경우와,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요"라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에는 그 다음 행동에서 많은 차이가 날 것입니다.
상대방의 이런 대응의 차이가 치매환자에게서 보이는 주변증상의 개인차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본증상으로 인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신체적인 장애, 그리고 주위의 대응과 환경 등을 치매환자 본인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그런 심리적 요인에 의해 어떤 행동이 나타나는지는 사람마다 각각 차이가 있습니다.
주변증상은 발생 원인이 불명확하지만  그 원인으로 인해 발생되는 결과이기 때문에, 케어 측면에서 보면 겉으로 나타나는 주변증상만을 보고 대응하는 것은 제대로 된 케어라 할 수 없습니다.

1. 감정적으로 됨
초기 단계의 치매의 경우에는 특히 감정이 불안정해져서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족이 무심코 한 말에 감정이 격해져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심하게 화를 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나타나는 정신증상의 하나라고 봅니다.

2. 치매라는 사실을 알지 못함
치매 초기에는 자신이 자주 물건이나 장소를 잊어버리게 되었다는 것에 대한 자각을 하고 있고, 치매라고 인식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가령 건망증이 심해져도 '잊어버렸다'라는 자각이 없고, 자신이 치매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거나 치매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치매라는 병에 걸렸습니다"라고 말해도 "무슨 소리야. 나는 정상이라니까"라며 반발하기도 합니다.

3. 먹을 수 없는 물건을 입에 넣거나, 이상하게 옷을 입음
일반적으로는 치매환자에게는 미각, 촉각, 그리고 후각의 '감각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감각 테스트를 하더라도 건강한 사람처럼 반응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사실 감각 장애를 증명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로 먹을 수 없는 것을 맛있게 먹거나, 한여름에도 옷을 두껍게 겹쳐 입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감각 장애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4. 의욕이 저하되고, 방안에 틀어박혀 있거나 대화를 하려 들지 않음
치매 초기 단계에는 자신의 건망증이 심해진 것을 자각하고, 치매가 더 진행된 단계에서는 주위의 질책 등을 계기로 아무 말도 안 하고 자기 방에 틀어박혀 있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발성이나 의욕이 저하되면서 그 결과로 점차 치매의 진행이 빨라지고, 현실의 사물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내게 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5. 배회행동을 보임
가령 지남력 장애가 생겨 집에 있으면서도 그 곳을 집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밖으로 나가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배회행동은 흔히들 야외를 이리저리 걸어 다니는 행동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자전거나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하거나,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환각을 봄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나 물건이 보이는 것과 같은 시각적 환각(환시)을 경험하고, 주위 사람에게 사람이나 물건이 보인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7. 심한 망상을 함
망상은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이라고 혼자 생각하고, 주위 사람이 아니라고
지적해줘도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치매환자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것은 피해망상입니다. 실제로는 본인이 어딘가에 물건을 잃어버리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네가 훔쳤지!”라고 가까운 사람을 범인 취급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도 망상의 하나입니다.

8. 저녁 무렵이 되면 불안정한 모습을 보임
저녁 무렵은 하루 동안 쌓여 있던 피로감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거나, 해질녘의 어두움이 내려오면서 불안감을 주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안절부절 못 하거나, 배회하려고 하는 등의 행동이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9.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인 것처럼 말함
이런 것을 ‘작화’라고 부릅니다. 이야기를 만들어 말하는 것입니다. 치매환자의 만들어낸 이야기는 실제 들으면 상당히 그럴 듯한 내용이라서 주위 사람들은 의심하지 않고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10. 불결한 행동을 보임
자신의 변을 벽에 찍어 바르거나 더러워진 속옷을 옷장이나 서랍장에 넣어두거나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앞에서 열거한 이러한 행동만을 놓고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치매는 진행성이기 때문에 주변증상으로 보이는 이러한 행동이 발병하는 시점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언젠가는 점차 사라지기도 하고, 적절한 케어에 의해 단기간에 안정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덧붙여 말하면 일련의 주변 증상은 ‘수반 정신증상’, ‘문제행동’이라고도 하는데 주위 사람에게 혼란을 줄 뿐만 아니라 케어를 어렵게 만드는 행위라고 인식되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문제’로 인식하는 것은 주위 사람들이지 치매환자 본인의 입장에서는 문제행동으로 볼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일반적으로 ‘행동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하게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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